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Ninoy Aquino International Airport, IATA: MNL)은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 위치한 주요 국제공항이다. 이 공항은 필리핀의 항공 허브 역할을 하며, 필리핀 항공사인 필리핀 항공을 포함하여 여러 국제 항공사들이 이용하고 있다.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은 1935년에 개항하였으며, 당시에는 니노이 아키노라는 이름이 아닌 필리핀 국제공항으로 불렸다. 1983년, 필리핀의 정치인 니노이 아키노의 암살 이후, 공항 이름이 그를 기리기 위해 변경되었다.
공항은 총 4개의 여객 터미널로 구성되어 있다. 제1터미널은 국제선 전용으로 운영되며, 제2터미널은 필리핀 항공 전용으로 사용된다. 제3터미널은 여러 국제 항공사들이 사용하는 터미널로, 수용 능력과 편의시설이 비교적 현대적이다. 마지막으로 제4터미널은 국내선 전용으로, 필리핀 내 여러 지역으로의 항공편을 제공한다. 각 터미널은 적절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음식점, 면세점, 라운지 등이 마련되어 있어 승객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한다.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은 필리핀 내에서 가장 바쁜 공항 중 하나로, 매년 수백만 명의 승객이 이용한다. 특히 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으로의 연결편이 많아 국제적인 교통 네트워크의 중심지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공항의 혼잡함과 여러 시설의 노후화로 인한 문제점도 지적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개선 작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공항 주변 지역은 교통혼잡과 대기오염 문제로 알려져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이나 타이베이 타오위안 국제공항과 같은 사례를 참고하여 야간 비행금지나 대중교통 개선 등의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은 필리핀의 경제와 문화에 큰 영향을 미치는 주요 거점 공항으로, 필리핀의 국제화 및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